목표는 하나. 국민대화합과 국난극복의 다짐.
29일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대회의 캐치프레이즈도 ‘함께 달립시다 함께 이깁시다’인 만큼 인기 스타도 빠져서는 안될 노릇. 참가하는 스타만해도 40여명에 이른다.
탤런트로는 ‘용의 눈물’의 태종역 유동근과 이숙번역 선동혁이 나란히 ‘군신화합’을 꾀한다. 정찬 정준 권오중 안연홍 채정안 등 젊은 탤런트들이 뒤를 잇는다.
가수는 인기 정상의 그룹 ‘H.O.T’의 다섯 멤버중 토니 안과 강타를 비롯, ‘언타이틀’‘터보’ ‘UP’ ‘태사자’ 박상민이 뛴다. ‘H.O.T’는 지난해 대회에도 참가했다가 2천여 팬들의 공세로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이번에 세명이 빠진 것은 그들의 빡빡한 일정탓.
또 MC 정은아 이상룡 김병찬 최승돈, 개그맨 서경석, 영화배우 신은경 최재성, 모델 홍진경, 동아일보 광고모델 김소미 등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방송 프로와 ‘떡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화합의 의미를 높인다. KBS가 마라톤 생중계(29일 오전9시50분)는 물론이고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6시 내고향’ ‘전국노래자랑’ 등을 통해 동아마라톤대회를 축하한다.
특히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우리는 하나’코너가 흥미롭다. 문경은 김병찬 최승돈 그룹 ‘UP’‘태사자’ 등 인기인 10팀이 5백m씩 릴레이로 달려 황영조 선수의 5㎞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황영조의 기록은 13분59초70. 1백m를 평균 17초대로 계속 달려야 이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다. 이들은 각각의 후원금을 동아마라톤의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 행사인 ‘1미터 1원’에 기부한다. ‘슈퍼TV 즐거운 일요일’의 방영은 4월5일 오후 7시.
1TV ‘전국노래자랑’도 마라톤 엘리트선수들이 들어온 뒤인 29일 낮 12시 40분부터 생방송으로 화합의 축포를 쏘아 올린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가수들은 현철 태진아 김국환 오은정 등 트로트의 호화 멤버들. 이들도 방송에 차질이 없는 한 일반 참가자들과 나란히 1㎞ 정도를 달릴 계획이다.
경주보문단지에서는 26일부터 29일까지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98 한국전통주와 떡축제’가 열린다. 동아마라톤 화합의 의미와 한국의 전통을 한자리에 엮은 기획이다. 옛 떡집과 주막 등에서 떡메치기 누룩만들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60여종의 전국 향토 떡맛도 일품. 1TV ‘6시 내고향’이 27일 ‘떡축제’를 상세히 소개한다.
〈허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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