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현대직원 2천여명 「질서의 축제」앞장

  • 입력 1998년 3월 25일 19시 59분


‘국민대화합과 국난극복은 질서와 안전의식에서 부터.’

동아마스터스에 대거 2천여명이 참가하는 현대정공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현대 3개 주력계열사 직원들이 ‘안전과 질서를 통한 달리기 축제 한마당’을 펼치기 위해 물샐틈없는 준비를 하며 국난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동아마라톤에 단일 회사로는 최대규모인 9백74명이 참가하는 현대정공 울산공장(공장장 김평기·金平其)은 행사 당일 마라톤 코스 곳곳에 안전요원과 앰뷸런스 간호사를 배치한다.

지난해 직장 방화 및 안전관리로 내무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자랑하는 관리본부장 김무일(金武一·54)전무는 산업현장의 안전 질서운동을 동아마라톤에도 접속시키겠다고 말한다.

9백45명이 참가하는 현대중공업(대표 김형벽·金炯璧)도 만점에 가까운 대회준비를 끝냈다. 회사버스 14대를 동원, 버스마다 책임안내자를 배치하고 간단한 구급약을 구비했다.

대회준비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 회사 총무부 안준용대리(40)는 이 안내문을 만들기 위해 이달초부터 지금까지 경주시민운동장 일대를 10차례나 답사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5백명이 참가하는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규·鄭夢奎) 역시 한치의 빈틈이 없다.가족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뒤 경주관광을 즐기려는 직원들이 많아 회사버스는 4대밖에 준비하지 않았지만 각 공장별로 2명씩 모두 35명의 대회진행위원을 선임했다.

〈울산〓정재락·배극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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