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은 2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 오미치의 2루타를 잡은 좌익수 다쓰나미의 송구를 중계플레이하던 중 포수에게 악송구, 한 점을 내주는 실책을 했다. 이로써 이종범은 일본 진출 이후 첫 실책을 범했다.
전날 3연석 타석 삼진을 당했던 이종범은 1회 공격에서 선발 다케다의 공을 왼쪽 안타로 연결시켜 방망이 감각은 되찾았다. 이날 4타수 1안타로 타율 0.235를 기록했다.
한편 선동렬(35)도 이날 13일만에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3안타를 허용, 퍼펙트 행진을 마감했다.
1대6으로 뒤진 8회 등판한 선동렬은 2이닝동안 9타자를 상대로 3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선동렬은 점수를 내주지는 않아 방어율은 0.00을 이어갔다.
8회 첫 타자 유가미다니를 3루수 땅볼로 잡은 선동렬은 오미치에게 오른쪽 3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마스나가와 가와고에를 범타로 처리했다.
선동렬은 9회에도 1사 뒤 연속안타를 내줘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시마다와 가와노를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