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동아마라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이용은 동아마라톤의 사나이. 처음 출전한 94년대회에서 2시간 11분대에 진입한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출전하며 매년 1분여씩 기록을 단축해왔다. 그가 마라톤에서 우승한 것도 이번 대회가 처음.
그는 평소 ‘독종’으로 불린다. 대학시절 무리한 탓에 생긴 오른쪽 정강이뼈 부상으로 3월에야 훈련에 돌입했던 그는 지구력으로 스피드의 부족을 만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가겠습니다. 목표는 12월에 열릴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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