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양팀의 싸움은 1회에서 싱겁게 결정났다. 1번타자들의 볼넷출루 뒤 한방싸움에서 승패가 엇갈린 것.
1회초 현대 전준호가 몸이 덜풀린 정민철에게서 볼넷을 얻어 나간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이어 박재홍마저 볼넷. 2사 2, 3루에서 용병 쿨바가 들어섰다.
쿨바는 이날 경기 전까지 0.184의 저조한 타율. 그러나 정민철의 슬라이더를 받아친 타구가 그대로 왼쪽 담을 넘었다.
1회말 반격에 나선 한화의 선두타자 송지만도 현대 최원호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이영우는 3루수 직선타구로 아웃. 이어 장종훈도 3루수앞 땅볼을 때려 송지만이 2루에서 태그아웃. 홈런1위 부시는 어이없는 삼진.
결국 초반 기대결에서 꺾인 한화는 4회 치멜리스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하루만에 단독 1위에서 공동1위가 됐다.
〈청주〓전 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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