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까지 줄곧 1백50㎞를 웃돌던 공 스피드는 5회들자 1백40㎞대 중반으로 뚝 떨어졌다. 관중들은 그가 투구내용을 투심같은 직구성 변화구로 바꾼 것으로 착각했을 정도.
박찬호는 “5회부터 허리통증이 심해져 던지기가 불편했다”고 실토했다. 그는 6회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글렌 그렉슨코치의 충고를 받아들였다.
경기후 그는 피츠버그 구단의 주치의에게 검진을 받았다. 다행인 것은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온 것. 그렉슨코치도 “9일 플로리다 말린스전 선발등판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