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통신]시애틀-LA戰 2라운드 하이라이트

  • 입력 1998년 5월 4일 19시 30분


97∼98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모두 끝나고 4일 2라운드에 돌입했다. 2라운드 경기를 전망해보자.

◇시카고―샬럿

1차전의 야투부진을 극복하려는 샬럿, 지능적인 시카고의 로드맨과 빠른 더블팀에 막혀 고전하고 있는 앤서니 메이슨과 시카고전에 약한 글렌 라이스의 분발을 기대. 반면 시카고는 골밑에 1급센터가 없는 샬럿과의 경기를 낙관.

◇뉴욕―인디애나

명승부로 기억되는 94∼95플레이오프 이후 두 베테랑팀의 첫 만남. 두팀 모두 몸싸움을 마다하지않는 거친 팀들이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뉴욕은 ‘덩킹 더치맨’ 릭 스미츠에 맞서기 위해 부상중인 패트릭 유잉의 투입까지 생각중.

한편 인디애나 선수들은 삭발까지 감행하며 올 플레이오프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하긴 샬럿 선수들도 모두 머리를 밀었지만…).

◇시애틀―LA

최근 레이커스 선수들이 시애틀 대 미네소타의 5차전을 감상했는데… 에디 존스 왈, “시애틀이 결국 끝낼 줄 짐작은 하고 있었다.” 화려한 멤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젊은 팀이기에 경험부족의 꼬리표를 떨쳐버릴 수 없는 레이커스와 샤킬 오닐이라는 득점기계를 막기에 고민하고 있는 시애틀.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하이라이트가 될 시리즈.

◇샌안토니오―유타

‘트윈타워’ 데이비드 로빈슨, 팀 던컨에다 ‘제3의 장대’인 윌 퍼듀까지 버티고 있는 샌안토니오의 장신 숲속에서 칼 말론, 그레그 포스터 등 유타의 센터진이 얼마나 살아남느냐가 관건. 유타는 브라이언 러셀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비해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노장들이 살아나길 바라고 있고 샌안토니오는 에버리 존슨 등 가드진에게 더 많은 공격을 주문해놓았다.

양정호(밴쿠버거주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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