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이틀간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제1회 한중탁구정기전이 그 시험무대다. 이 대회는 94년 코리아 그랑프리탁구대회이후 국내에서 오랜만에 열리는 ‘빅이벤트’. 중국은 공링후이(세계랭킹 4위·23) 등 남녀 국가대표 5명씩이 출전한다.
올 초까지만 해도 세계1위를 마크했던 공링후이는 셰이크핸드 드라이브 전형으로 95세계선수권대회 단식우승, 96애틀랜타올림픽 복식우승, 97세계선수권대회 복식우승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여자부에선 세계1위 덩야핑이 허리부상으로 빠졌지만 97세계선수권대회 복식우승자인 ‘중국의 차세대스타’ 양잉(21)과 97프랑스오픈 단식, 복식 우승자 첸홍샤(20) 등이 총출동한다.
한국대표팀이 남녀 단체전(4단식 1복식)으로만 치러지는 이번 정기전에서 기대를 거는 선수는 6일 끝난 대표선발전에서 남자1위를 차지한 오상은(삼성생명)과 유지혜―이은실(이상 제일모직)의 여자복식조.
특히 유지혜―이은실조는 지난해 5개 국제오픈대회를 제패, 12월 방콕아시아경기대회의 확실한 금메달후보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