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36타자를 맞아 7안타 2볼넷으로 1실점, 2연속 완투승을 따냈다. 요미우리가 3대1로 승리.
반면 박찬호는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와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4볼넷으로 6자책점을 기록,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다저스가 6대12로 패배.
이로써 조성민은 방어율을 1.38로 낮췄지만 박찬호는 4.83으로 치솟았다.
한편 주니치의 89학번 동기 이종범(28)과 이상훈(27)도 명암이 갈렸다.
이종범은 조성민과의 시즌 두번째 대결에서 2안타 1도루로 활약했다. 타율은 0.321. 1회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른 것이 옥의 티.
반면 이상훈은 1대2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 모도키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6타자를 상대로 2안타 1볼넷을 허용, 혹독한 일본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