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전국여자대회]충청銀 윤선경,개인전 『여왕』

  • 입력 1998년 5월 15일 19시 40분


한국 정구 간판스타 윤선경(25).

94히로시마아시아경기대회 단체전 우승 및 개인복식 준우승, 95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97동아시아대회 단체전 우승 등 최근 각종 대회를 휩쓸며 아시아 최강으로 떠오른 그가 충청은행의 자존심을 세웠다.

14일 효창운동장 정구장에서 벌어진 제76회 전국여자정구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정구협회 주관) 마지막 날.

윤선경은 일반부 개인복식 결승에서 국가대표 에이스 이미화와 짝을 이뤄 이경림―이경아(이상 농협)조를 5대1로 간단히 꺾은데 이어 개인단식 결승에서도 대구은행의 박영희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로써 윤선경은 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충청은행 김성수 감독은 스승의 날 가장 기쁜 선물을 받으며 전날 벌어진 단체전에서 초반 탈락한 설움을 깨끗이 털어냈다.

한편 라이벌전으로 주목을 모았던 고교부 개인복식에선 강원체고의 문혜진―나정미조가 지난해 준우승팀 정은숙―신화실(이상 안성여고)조를 5대1로 꺾고 올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배극인기자〉

▼개인전 복식 결승

△일반부

윤선경 이미화 5―1 이경림 이경아

(충청은) (농협)

△대학부

이정숙 박은희 4―3 김경자 이효숙

(군산) (인하)

△고교부

문혜진 나정미 5―1 정은숙 신화실

(강원체) (안성)

▼개인전 단식 결승

△일반부

윤선경 3―0 박영희

(충청은) (대구은)

△대학부

장미화 3―2 정기희

(인하) (군산)

△고교부

정다워 3―1 최순미

(무학) (강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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