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프로데뷔이후 LPGA투어에서 처음 선두에 나섰던 박세리는 16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폰CC(파71)에서 계속된 98맥도널드L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선두를 지켰다. 중간합계 9언더파 1백33타로 2위 리사 월터스(미국·1백35타)와는 2타차.
박세리의 2라운드까지 성적인 9언더파 1백33타는 이 대회 사상 36홀 최저타 기록. 종전 기록은 83년 알렉산드라 라인하르트가 세운 1백35타.
또 이 대회에서 한 선수가 1,2라운드 계속 선두를 지킨 것도 10년만이다.
쇼트게임이 크게 안정된 박세리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6번홀에서도 90㎝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박세리는 아웃코스 1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8번홀에서 다시 3m거리의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한편 1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던 리사 해크니(미국)는 중간합계 1백36타로 월터스에 이어 단독 3위.
〈윌밍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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