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용(삼성물산)과 장정은(경희대)은 15일 베트남 호치민시 판딩펑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플라이급과 여자 핀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만용은 결승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복병 구옌 두이콩(베트남)을 4대1로 눌렀고 장정은은 몸통 돌려차기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켜 킨 세우(미얀마)를 1대0으로 물리쳤다.
그러나 여자 플라이급의 심혜영(리라공고)은 결승에서 치 수주(대만)에 3대5로 역전패했고 남자 핀급의 김병태(삼성물산)도 준결승에서 모하마드 알 하메드(요르단)에 3대4로 져 3위에 그쳤다. 한편 아시아태권도연맹은 99년의 제14회 대회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선발전은 각각 홍콩과 마닐라에서 열기로 했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