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너]멕시코, 사우디와 0-0 무승부

  • 입력 1998년 6월 4일 16시 29분


98프랑스월드컵 본선 E조에서 한국과 첫경기를 갖게 될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졸전끝에 0-0 무승부를 기록, 한국의 월드컵 첫 승 가능성을 높여줬다.

반면 벨기에는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2-0으로 꺾어 만만치않은 전력임이 확인됐다.

멕시코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크레테유에 가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주전들을 총동원했으나 이렇다할 골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더 많은 실점 위기를 간신히 모면, 불안감을 드러냈다.

멕시코는 최근 4차례의 평가전서 1승1무2패를 기록. 멕시코는 이날 스트라이커 에르난데스와 블랑코를 미드필더로 빼고 가르시아와 페레스를 전방 투톱으로 배치하는 실험적인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렀는데 번번이 사우디의 적극적인 대인 수비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멕시코의 마누엘 라푸엔테 감독은 『이날 새 라인업 구성과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며 『본선 무대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그 첫 결과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브뤼셀에서 벌어진 벨기에와 콜롬비아의 평가전은 벨기에의 완승으로 끝났다.

벨기에는 전반 16분 미드필더 보핀이 선취골을 뽑은 뒤 31분 빌모츠가 흘러나온 볼을 치고 들어가다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2-0으로 승부를 갈랐다.

벨기에는 평가전을 치르수록 전력이 상승세를 탔고 특히 수비는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벨기에 4명, 콜롬비아 2명 등 모두 6명이 옐로우카드를 받는 거친 플레이가 시종 이어졌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