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7이닝동안 5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박찬호는 1대2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토머스 하워드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박찬호가 마운드를 물러난 뒤인 8회 캐로스가 동점 적시타, 9회 존슨이 끝내기 안타를 쳐 3대2로 역전승했다.
지난달 1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승을 올린 뒤 4경기에 나가 2패만 기록한 박찬호는 시즌 4승3패를 유지하며 방어율은 4.78로 끌어내렸다.
박찬호는 이날 올들어 가장 많은 1백3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 1백56㎞의 빠른 공으로 탈삼진 5개를 곁들였다.
박찬호는 1회 2사후 조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아 1회 연속 실점의 불명예 기록을 4경기에서 끝냈다.
2회 개티와 매브리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2루를 허용한 박찬호는 클레이튼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비스카이노의 호수비에 걸려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램프킨에게 오른쪽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3회 2사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4회를 3자범퇴로 넘긴 박찬호는 5회 1사 1,3루에서 개티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박찬호는 10일 인터리그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다시 5승에 도전한다.
(로스앤젤레스〓김호준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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