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FIFA 새회장에 제프 블래터 사무총장

  • 입력 1998년 6월 9일 06시 59분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이 주앙 아벨란제 회장에 이어 FIFA의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블래터 사무총장은 8일 파리 소피텔에서 열린 제51차 FIFA 총회에서 경선 끝에 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겸 FIFA 부회장을 누르고 차기 회장으로 뽑혔다. 이로써 74년부터 24년간 장기 집권해온 아벨란제 회장 시대는 막내렸다.

아벨란제 현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프랑스월드컵 대회조직위원장 등의 지지를 얻은 블래터 사무총장은 1차 투표에서 1백11표를 얻어 80표를 얻은 요한손 후보를 크게 앞섰으나 당선 정족수인 1백28표(3분의 2)에 못미쳐 2차투표에 들어갔다.

그러나 2차투표 직전 요한손 후보가 사퇴 의사를 밝혀 블래터 후보의 당선이 결정됐다. 62세의 블래터 신임 회장은 스위스 출신으로 81년부터 사무총장을 맡아왔다.

〈파리〓김상영특파원〉you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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