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의 퇴장으로 10-11의 불리한
경기를 펼친 한국은 후반전 선수교체도
실패. 차범근 감독은 후반 1-1 동점을
허용하자 55분 노정윤 대신 장형석을
투입했고 6분 뒤 김도근을 빼고
최성용,고종수 대신 서정원을 잇따라
내보냈다.
그러나 3명을 모두 교체한 뒤 원톱
김도훈은 타박상을 입어 2번씩이나
그라운드밖으로 나와 치료를 받았지만
바꿔줄 수 없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결국 차감독은 후반전 수비 위주의 작전을
펼쳤으나 너무 빠른 선수 교체로 ‘조커’
최용수는 기용해 보지도 못하고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