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는 경기 초반 전광석화같은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가른데 이어 하석주의 센터링을 가볍게 골로 연결시켜 “역시 최용수”라는 감탄사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최용수는 활기찬 모습으로 수비수들과의 몸싸움과 헤딩 등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해내 적어도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최용수는 “기회가 주어지면 실력으로 말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멕시코전에서 더블 게임메이커로 출전해 활약했던 노정윤이 오른쪽 무릎 부상이 악화돼 네덜란드 벨기에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파리〓이재권기자〉kwon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