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챔피언 디트로이트는 17일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결승 4차전 워싱턴 캐피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1로 승리, 4전전승으로 2년연속 스탠리컵을 품에 안았다.
포스트시즌에서 6골 18어시스트를 기록한 디트로이트 게임메이커 스티브 이제르만은 MVP에 올라 콘 스미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1피리어드 10분30초에 덕 브라운이 선취골을 터뜨린 디트로이트는 2피리어드 2분26초경 마틴 라폰트가 추가골을 넣어 2대0으로 앞섰다.
워싱턴은 5분 뒤 브라이언 벨로즈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디트로이트는 4분 뒤 래리 머피의 골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고 3피리어드에서 브라운이 워싱턴의 골문을 갈라 쐐기를 박았다.
스코티 보만 감독은 개인 통산 여덟번째 스탠리컵을 안아 NHL 타이기록을 세웠다.〈워싱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