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탈리아는 18일 몽펠리에 라모송경기장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축구 예선 B조 2차전에서 두골을 뽑은 비에리의 활약에 힘입어 카메룬에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승1무(승점 4점)를 마크하며 나란히 2무승부(승점 2점)를 기록한 칠레 오스트리아를 따돌리고 조 1위로 올라서 남은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의 비에리와 칠레의 살라스는 이날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골씩을 기록, 득점랭킹 공동 선두로 나섰다.
카메룬은 전반 43분 수비수 칼라가 퇴장 명령을 받으면서 추격의 발판을 상실하고 말았다.
한편 칠레는 생테티엔에서 벌어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24분 살라스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경기 종료 직전 오스트리아의 바스티히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1로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배극인기자·파리외신종합〉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