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22일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장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축구 예선 H조 2차전에서 오르테가와 바티스투타의 5골을 엮어 자메이카에 5대0으로 압승했다.
한편 F조의 이란은 미국에 2대1로 승리, 아시아 국가중 유일하게 승리했다. 이란은 전반 41분 에스틸리가 헤딩골로 선취점을 올린뒤 후반 39분 미드필더 마다비키아가 결승골을 넣어 16강 진출 가능성에 한가닥 희망을 품게 됐다.
같은 조의 독일은 유고와의 경기에서 먼저 2골을 내주고도 2대2 무승부를 기록, 유고와 나란히 1승1무로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독일은 전반 13분 스탄코비치, 후반 9분 스토이치코프에게 골을 내주며 0대2로 뒤졌다.
그러나 로타어 마테우스의 가세로 수비에 안정을 찾은 독일은 후반 29분 타르나트의 프리킥을 유고 수비수 미하일로비치가 걷어내려다 골로 연결됐고 6분 뒤 스트라이커 비어호프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에 투입된 마테우스는 월드컵 22경기에 출전함으로써 최다 출장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22일 전적
△F조
이란 2 (1―0 1―1) 1 미국
(1승1패) (2패)
득점〓에스틸리(41분) 마다비키아(84분·이상 이란) 맥브라이드(88분·미국)
△H조
아르헨티나 5 (1―0 4―0) 0 자메이카
(2승) (2패)
득점〓오르테가(32분, 55분) 바티스투타(73분, 79분, 83분·PK·이상 아르헨티나)
▼21일 전적
△F조
유고 2 (1―0 1―2) 2 독일
(1승1무) (1승1무)
득점〓스탄코비치(13분) 스토이코비치(54분) 미하일로비치(74분·자살골·이상 유고) 비어호프(80분·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