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참패에 이어 박찬호(25·LA다저스)도 ‘투수들의 무덤’에서 한경기 최다 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당했다.
박찬호는 22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제구력 난조로 2회와 6회 집중타를 맞고 10점을 내줬다. 다저스가 6대11로 패배.
이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경기 최다실점 기록을 4점이나 초과한 것. 10점이 모두 자책점이라 방어율도 5.36으로 치솟았다.
박찬호는 최고구속 1백55㎞의 직구로 8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2, 6회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바람에 집중 8안타를 맞고 6회 강판했다. 시즌 5승5패. 이로써 박찬호는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14와 3분의 1이닝동안 20자책점(방어율 12.56)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다시 선발 등판한다.
〈로스앤젤레스〓김호준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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