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를 꺾고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26일 리옹 제를랑경기장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 예선 H조 경기에서 자메이카는 골잡이 위트모어가 두골을 터뜨려 일본에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월드컵에 첫 출전한 자메이카는 2패 끝에 1승을 거둔 반면 역시 월드컵 첫 출전의 일본은 3패를 기록했다.
일본은 여러차례의 결정적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다 전반 39분과 후반 8분 자메이카의 위트모어에게 연달아 골을 허용했다.
일본은 후반 29분 로페스의 헤딩 패스를 받은 나카야마가 골을 뽑아내 월드컵 1호골을 기록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보르도 르스퀴르경기장에서 벌어진 같은 조의 아르헨티나 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는 전반 36분 피네다가 결승골을 터뜨린 아르헨티나가1대0으로이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3전 전승을 기록해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크로아티아는 2승1패로 조 2위를 마크했다.
한편 몽펠리에 라모송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F조 경기에서는 ‘전차군단’ 독일이 이란을 2대0으로 눌렀다. 독일은 이날 미국을 1대0으로 누른 유고와 2승1무,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권순일기자〉stt77@donga.com ▼26일 전적
△H조
아르헨티나 1(1―00―0)0 크로아티아
(3승) (2승1패)
득점〓피네다(36분·아르헨티나)
자메이카 2(1―01―1)1 일본
(1승2패) (3패)
득점〓위트모어(39분, 53분·자메이카) 나카야마(74분·일본)
△F조
독일 2(0―02―0)0 이란
(2승1무) (1승2패)
득점〓비어호프(50분) 클린스만(57분·이상 독일)
유고 1(1―00―0)0 미국
(2승1무) (3패)
득점〓콤리예노비치(3분·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