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포트]프랑스,「B라커룸 징크스」서 해방

  • 입력 1998년 6월 30일 20시 07분


○…이탈리아와의 8강전을 앞둔 프랑스가 묘한 징크스에 사로잡혀 전전긍긍하다가 덴마크―나이지리아의 16강경기가 끝난 뒤 한 숨을 돌렸는데….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벌어질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프랑스는 B라커룸을 배정받았는데 올 1월 개장한 이 구장에서는 럭비와 축구를 불문하고 B라커룸을 사용한 팀이 한번도 이긴 적이 없었다.

때문에 프랑스는 B라커룸을 배정받자 ‘이미 패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조직위원회에 라커룸의 교체를 주장하는 등 불만을 표출해 왔다.

그러나 프랑스의 우려는 29일 B라커룸을 사용한 덴마크가 나이지리아를 쉽게 이겨 사라지게 됐다.

〈파리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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