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미드필더 득점력 12%상승…FIFA 분석

  • 입력 1998년 7월 3일 17시 00분


'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에서는 미드필드의 득점력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94미국대회와 16강전까지의 골기록을 비교분석한 결과 미드필더에 대한 득점의존도는 12%나 높아진 반면 스트라이커의 득점률은 크게 떨어졌다.

전체득점을 포지션별로 나눠보면 스트라이커의 경우 94년대회때는 61골로 전체93골중 65.6%를 차지했으나 1백26골이 터진 이번 대회에서는 52.4%(66골)로 10%이상 감소했다.

미드필더의 득점분담률은 37.3%(47골)로 4년전 4분의 1수준(25.8%,24골)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현상은 상대 수비수에 집중 마크를 받고 있는 스트라이커에게 골을 기대하기 보다는 공격 2선의 미드필드쪽으로 공격루트를 찾은데다 전반적인 미드필드진의 골결정력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비수는 7.1%(9골)-7.5%(7골)로 별 차이가 없었으나 자책골은 3.2%(4골)로 지난대회 1.1%(1골)보다 늘었다.

득점위치로 따질 경우 골지역에서의 득점비율은 26.2%로 4년전 16.1%에 비해 늘어난 반면 페널티지역에서 골이 터진 것은 63.4%에서 53.2%로 감소, 전대회보다 문전에서의 패스정확도와 개인기가 향상됐음을 반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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