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초점]울산 「강동축구장」 19일 개장

  • 입력 1998년 7월 8일 19시 35분


국내 유일의 축구국가대표 전용 연습구장이 개장된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와 현대중공업(대표 김형벽)이 지난해 6월 울산 북구 당사동에 착공한 축구국가대표전용 연습구장이 19일 오전10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는다.

행정구역 변경전의 지명을 따 ‘강동축구장(사진)’으로 이름 붙여진 이 연습장은 총 3만5천여평에 국제규격의 잔디구장 2면을 갖췄다.

잔디는 사계절 푸르고 질감이 부드러운 미국산 ‘켄터키 블루그래스’와 ‘라이그래스’를 심었다.

국내 대부분의 축구장이 도심에 위치해 있는데 비해 강동축구장은 동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중턱에 들어서 있어 대표선수들이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기량을 연마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 신명선상무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겨울철에도 훈련할 수 있도록 기후와 주변환경 교통편의 부대시설 등을 모두 검토했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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