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었다. 공격적인 피칭을 한 게 주효했다. 이겨서 기쁘고 이기려는 의지를 상대방에 보여줘 자랑스럽다.”
―같은 성씨로 US여자오픈골프에서 우승한 박세리에게 한마디 한다면….
“박세리는 팩(PAK)씨고 나는 팍(PARK)씨다(웃음). 어린 나이에 큰 일을 해내 놀랍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기보다 지키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잊지말기 바란다.”
―샌디에이고의 강타자 그윈과 캐미니티를 어떻게 상대했나.
“강타자를 피해가면 컨트롤이 나빠지고 결국 볼카운트에 몰려 가운데 던지다 맞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맞더라도 투구수가 적을 때 맞겠다는 생각으로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7월에 유난히 강한데….
“그냥 그렇게 됐다(웃음). 비시즌에 다른팀 선수들에 관한 정보를 까먹었다가 시즌이시 작하면서 다시 배워가기 때문인 것같다. 경기 초반에 부진하다 중반이후 좋아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홈 10연승인데 홈과 원정경기의 차이점을 느끼나.
“특별한 차이는 없다. 홈경기에서는 집에 어머니가 계셔서 먹고 자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원정길에서는 여러가지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인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