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도연맹은 9월12, 13일 벨로루시 민스크에서 열리는 월드컵국제유도대회의 남북단일팀 구성 제의를 북한이 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북한유도협회는 5월 국제연맹에 보낸 편지에서 “남북유도단일팀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북한에 대한 남한의 적대적 정책이 우호적으로 전환돼야 하며 정치 군사적대립이 하루 빨리 해소돼야 한다”며 사실상 단일팀 구성을 거부한 것.
북한은 또 “이미 출전권이 확보된 여자팀도 내부적인 문제로 출전 시킬 수 없다”고 밝혀 이번 대회에 남녀팀 모두 출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