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독무대였던 미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 8일 밤(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여성 투수가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미네소타주 덜루스시 ‘슈페리어 듀크스’팀의 일라 보더스(23)는 이날 베니 카스틸로팀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을 잘 던지고 내려갔다.
4회까지 2대1로 리드해 승리투수를 눈앞에 뒀던 그는 5회 홈런을 내줘 2대3으로 역전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숨죽인채 그의 투구를 지켜본 3천여 관중은 기립박수로 프로야구 여성투수의 탄생을 환영했다.〈덜루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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