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메이저대회 2관왕 박세리는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메도GC(파71)에서 벌어진 98제이미파 크로거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 3라운드에서 9타차의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날 미국LPGA투어 18홀 최소타기록(61타)을 수립하며 단독선두에 나섰던 박세리는 이틀연속 신들린 듯한 퍼팅을 선보이며 3라운드에서 버디10개와 보기2개로 8언더파를 추가, 합계 18언더파 1백95타를 마크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함께 라운딩할 단독2위 캐리 웹(2백4타·호주)과는 무려 9타차로 이변이 없는 한 낙승이 예상된다.
박세리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으나 3,4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으며 샷감각을 회복,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박세리는 후반 9개홀을 보기없이 버디 7개로 장식하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종전 미국LPGA 72홀 최소타기록(2백65타)경신을 눈앞에 두게 됐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