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포트]브라질 폭우 『불길 징조』

  • 입력 1998년 7월 13일 19시 33분


프랑스 국민의 열광과는 반대로 브라질 국민은 월드컵 통산 5회 우승 기대가 무산된데 크게 낙담.

리우데자네이루시의 한 시민은 “중심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결승전을 보려했지만 폭우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면서 “경기 시작 전 쏟아진 폭우가 오늘 참패를 불러온 불길한 전조였다”고 푸념.

또 상파울루의 일부 시민들은 현장을 취재하는 국내외 보도진들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격앙된 상태로 자갈로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을 강력하게 비난.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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