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프랑스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인 미셸 플라티니는 프랑스와 브라질의 결승전을 경기 내내 가슴을 졸이며 지켜봤다고 토로. 플라티니는 14일(한국시간) 대회를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지네딘 지단이 2골을 터트려 2-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상대가 「스타군단」 브라질인지라 마음을 놓을수 없었다면서 후반 47분 프티의 세번째 쐐기골에 이어 주심의 경기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야 비로소 안도했다고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지난 82,86년 프랑스 월드컵팀 주장을 맡았던 플라티니는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던 페르낭 사스트르가 대회 초반에 세상을 떠난 뒤 한달 여 내내 긴장의 연속이었다』면서 『대회가 훌륭하게 마무리된 데다 프랑스가 세계 정상에 서게 돼 금상첨화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