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언론인의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간담회에서 “2002년 월드컵은 현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98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해 개최국의 위상을 높인 것을 교훈삼아 우리 축구도 2002년 대회에서는 꼭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에 따라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의 수익은 총 4억3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온국민과 정부가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회장은 승부조작설 등 물의를 빚고 있는 차범근 전국가대표감독의 발언에 대해서는 “협회 차원에서 진상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권기자〉kwon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