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5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서는 박찬호(25·LA다저스)의 목표다.
박찬호가 이날 승리하면 96년 시카고 커브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낸 뒤 3년만에 통산 3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박찬호에겐 이밖에도 두가지 목표가 더 있다.
첫째 자신의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하는 것. 박찬호는 6월27일부터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까지 5연승을 마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11일부터 8월1일까지 세웠던 기록과 타이.
또 하나, 박찬호는 몬트리올전에선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통산 2패에 방어율은 4.74.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몬트리올은 최근 18경기에서 4승밖에 못 올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의 약체. 최근 무르익은 박찬호의 구위로 봐선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상대다.
마운드 맞상대가 루키인 마이크 서먼이라는 점도 다행스럽다. 서먼은 지난달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2승을 거뒀으며 방어율은 4.76.
오전 8시5분 인천방송, KBS 2라디오 위성생중계 예정.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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