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색산업]모험여행 준비 대행업

  • 입력 1998년 8월 3일 19시 25분


급류타기 낚시 수상스키 번지점프 등 일상사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는 모험여행이 요즘 젊은층에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모험여행협회 제리 말렛회장은 “미국에서 모험여행에 쓰여지는 돈은 연간 1억1천만달러, 관련 장비 시장도 1억달러에 달한다”고 귀띔한다.

미국 오레곤주 화이트시티에서 모험여행 대행업을 하는 오커너씨는 급류타기와 낚시여행을 주로 취급.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여행객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여행객의 안전과 보호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모험여행 대행업은 여행자들이 마음 편하게 모험을 즐기도록 모든 준비와 진행을 철저히 해야 한다.

오커너씨는 숙박장소와 교통수단 예약 및 확인, 장비 대여, 도시락 장만, 식당 소개, 여행코스 기획 등을 도맡아 한다. 이 모든 일을 집에서 처리하며 사무실을 별도로 두지 않고 있다.

오커너씨처럼 모험여행지에서 여행계획과 준비를 대신해주는 사업이 미국 곳곳에서 번창하고 있다. 지역에 밝고 여행기획에 익숙한 이들은 홈비즈니스로 모든 일을 처리한다.

모험여행 대행업은 국내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산간오지나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단신으로 찾아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혼자 찾아간다 해도 숙박 교통 등을 현지에서 해결하고 장비도 손수 마련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해야한다.

국내에서도 기발한 모험여행 코스를 기획해 안내하는 사업을 한다면 이색 여행을 꿈꾸는 젊은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다.

(자료제공:비즈토피아 02―862―6782 천리안 유니텔 나우누리 go suc)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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