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맥과이어-소사,홈런대결 무승부

  • 입력 1998년 8월 9일 20시 27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

61년 로저 매리스(뉴욕 양키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인 61개를 쫓고 있는 98년 최고의 거포들이다.

이들이 9일 세인트루이스의 홈인 부시스타디움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무승부.

먼저 ‘장군’을 부른 쪽은 맥과이어. 올시즌 최장인 29타수동안 ‘홈런 갈증’에 시달리던 맥과이어는 4회 시카고 선발 클라크를 공략, 46호 홈런을 터뜨렸다. 소사와의 격차는 3개.

소사의 ‘멍군’은 더 극적이었다. 3대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소사는 동점을 만드는 2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44호로 맥과이어를 다시 2개차로 추격. 맥과이어와 소사는 각각 47,45경기를 남기고 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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