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의 본고장인 시즈오카현 시미즈시에서 열리고 있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98한일소년축구대회’(동아일보사 아사히신문사 공동사업).
대회 이틀째를 맞은 20일 한일 축구꿈나무들은 전날보다 한결 다정한 모습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양국 꿈나무들은 경기에선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었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서로 등번호가 같은 선수끼리 만나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한국팀은 ‘일희일비’했다.
한솔초등학교는 9조의 C조 예선 마지막 리그전에서 일본의 마치타일레븐팀을 맞아 4대1로 승리, 9조 예선 토너먼트에 C조 1위(3승)로 진출했다.
한솔초등학교는 이어 열린 9조 예선 토너먼트에서도 D조 1위팀인 구리하마FC팀에 9대0으로 이겨 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솔초등학교는 21일 열리는 9조 예선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9조 1위를 확정짓는다.
또 이리동초등학교는 이날 15조의 B조 예선 마지막 리그전에서 사야마아제리아FC팀에 7대0으로 이겨 주비로SS하마마쓰와 함께 2승1무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차에서 밀려 B조 2위에 머물렀다.
이리동초등학교는 이어 열린 A조 2위팀 요로SSS팀과의 15조 예선 토너먼트에서는 1대0으로 승리했다.
〈시미즈〓윤상삼특파원·배극인기자〉yoon33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