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단식 에이스 박성우와 전 여자핸드볼대표팀 주장 임오경은 21일 “방콕아시아경기가 끝난 뒤 연말이나 내년 봄쯤에 화촉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세 동갑내기로 고향(전북 정읍)도 같은 두 사람은 태릉선수촌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남몰래 사랑을 키워왔다.
박성우는 9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배드민턴 사상 첫 남자단식 은메달을 따냈고 임오경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한국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