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이상훈,2승 또 좌절…3이닝 3안타 5실점

  • 입력 1998년 8월 30일 20시 11분


‘삼손’ 이상훈(28·주니치 드래건스)이 2승사냥에 또 실패했다. 이상훈은 29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5실점, 승패없이 물러났다.

일주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이상훈은 초반 2이닝 동안 삼진을 3개나 잡는 등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상훈은 주니치가 2대0으로 앞선 3회초 2사 2루때 3루수 고메스의 1루 악송구로 1점을 뺏긴 뒤 난조에 빠져 1볼넷 3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 4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주니치는 6, 7회에 2점씩을 뽑아 6대5로 역전, 이상훈은 패전을 면했다. 그러나 주니치는 9회초 안소니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6대10으로 졌다.

이상훈은 이날 허용한 5실점이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돼 시즌 방어율을 6.16에서 5.32로 낮췄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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