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이상훈은 초반 2이닝 동안 삼진을 3개나 잡는 등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상훈은 주니치가 2대0으로 앞선 3회초 2사 2루때 3루수 고메스의 1루 악송구로 1점을 뺏긴 뒤 난조에 빠져 1볼넷 3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 4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주니치는 6, 7회에 2점씩을 뽑아 6대5로 역전, 이상훈은 패전을 면했다. 그러나 주니치는 9회초 안소니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6대10으로 졌다.
이상훈은 이날 허용한 5실점이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돼 시즌 방어율을 6.16에서 5.32로 낮췄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