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은 2일 방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98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13만6천달러)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미호 다나카를 2대0(11―3, 11―6)으로 가볍게 꺾었다.
3월 스웨덴오픈에서 단식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지현은 이날 정교한 네트플레이와 파워 스매싱을 앞세워 한수 아래인 미호를 간단하게 제쳤다.
한편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이경원(삼성전기)은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미야 아우디나(인도네시아)에게 0대2로 패해 8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남자 단식에서 국제대회에 첫 출전, 16강에 오른 김기석도 제퍼 로소빈(인도네시아)에게 0대2로 져 탈락했다.
〈방콕〓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