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일문일답]『내손으로 마무리 기쁘다』

  • 입력 1998년 9월 6일 18시 52분


―올시즌 첫 완투승이자 12승을 따낸 소감은….

“굉장히 기분이 좋다. 그동안 몇번의 기회도 있었는데 이루지 못하다 오늘 완투해 무척 기쁘다. 무엇보다 9회 감독이 투수교체를 하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와서 던질 수 있느냐고 물어본 것이 기쁘다.”

―오늘 경기전 어떤 계획을 세웠나.

“지난번 경기에서 바깥쪽 볼을 많이 맞아 안타를 여러개 내줬기 때문에 오늘은 볼이 되더라도 몸쪽으로 많은 공을 던지기로 생각했고 그것이 주효한 것 같다.”

―본즈를 어떻게 공략했나.

“작년에 바깥쪽 낮은 투심 직구로 좋은 결과를 얻은 기억이 있어 바깥쪽 낮은 볼로 승부했다.”

―계속 5일만에 등판하게 되나.

“내일과 모레 몸 상태를 보아 등판 간격을 결정하겠다.”

―허샤이저와 맞대결한 느낌은….

“인간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선배다. 어제도 만나서 인사했는데 영어가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줬다. 그 선수로서는 어려운 경기였는데 앞으로는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미일 올스타경기와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시즌초 허리가 나빴던 적이 있어 몸상태가 준비되느냐가 관건이다.”

〈로스앤젤레스〓김호준통신원〉kimhojun@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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