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이어는 오른손 집게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킨 뒤 가슴을 세번 치고 손키스. 이를 지켜본 로저 매리스의 아들 케빈은 “맥과이어가 자신의 가슴 속에 아버지가 계시다는 뜻으로 가슴을 친 것 같다”며 화답.
○…맥과이어의 홈런볼을 치열한 경합 끝에 잡은 마이크 데이비드슨(28)은 10만달러 이상의 유혹을 뿌리치고 맥과이어에게 공을 돌려주기로 했다.
데이비드슨은 “이 공은 맥과이어에게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난 맥과이어를 만나 사인이 든 셔츠 하나만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호성기자·세인트루이스외신종합〉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