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리의 주역은 경남상고 2년생 투수 배홍철(16).
배홍철은 전주고 강타선을 상대로 9이닝동안 4안타 3볼넷과 몸에 맞는 볼 한개만을 허용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배홍철은 1m80, 74㎏에서 뿜는 최고시속 1백37㎞대의 몸쪽 직구로 매회 전주고 타선을 범타로 솎아냈다. 삼진 6개.
초등학교 4학년때 리틀야구클럽 부산 마린스에서 야구를 처음 시작, 사직중을 졸업한 배홍철은 이번 호투로 내년시즌 경남상고의 에이스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해태타이거스 이대진을 좋아한다는 배홍철은 개인사업을 하는 배정록(46) 김수옥씨(47)의 1남1녀중 막내.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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