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특기생 선발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북부지청(지청장 김진환·金振煥)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박갑철(朴甲哲·55)회장을 비롯한 협회 간부 5명이 대학 감독과 학부모 등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은행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대학 및 고교 감독들에게 돈을 건넨 학부모 20여명도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곽영철(郭永哲)차장검사는 이날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혐의가 밝혀진 학부모는 전원 형사처벌하고 명단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