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때인 지난해부터 타석에 섰다는 그는 “일주일전 감기몸살에 걸려 훈련을 제대로 못한 것이 오히려 타격감각이 살아난 계기가 됐다”며 내숭(?)을 떨었다.
특별히 어려워 하는 공이 없이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잘 치는 게 강점. 5회 역전 결승점이 된 2점 홈런을 친 공은 몸쪽 높은 직구.
신일고와의 1회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5타수 4안타 5타점에 8연타석 출루를 기록해 강력한 타격왕 후보로 떠올랐다.
대구 옥산초등학교 4학년때 야구를 시작한 그는 소년체전에서 롤러스케이트 은메달을 딴 재간둥이. 지금도 하체훈련을 위해 틈만 나면 때묻은 롤러스케이트를 꺼낸다.
좋아하는 선수는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중인 이종범. 내년 청소년대표가 되는 게 꿈이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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