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프로복싱 WBC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이번 대결은 차베스의 복수전. 96년 6월7일 WBC슈퍼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는 챔피언 차베스가 도전자 호야에게 4회 KO패했었다.
92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WBC웰터급 챔피언인 호야는 프로데뷔후 28전승(23KO)을 기록하며 주니어라이트 라이트 슈퍼라이트급에 이어 4체급을 석권했다.
반면 프로데뷔후 3체급을 석권하며 18년간 1백1승2패2무(84KO)를 기록한 차베스는 호야에게 패한 뒤 3승1무를 거두며 재기하고 설욕을 별러왔다.
전문가들은 발과 펀치력 나이 등 모든 면에서 호야의 우세를 점치고 있으나 백전노장 차베스가 노련함을 발휘한다면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MBC TV 위성중계 예정.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