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18일 한국프레스센터(이사장 김문원)가 제주 KAL호텔에서 주최한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와 한일스포츠 보도협력 방안 세미나’기조연설에서 “내년중 4개국 축구페스티벌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미 시효가 끝난 다이너스티컵 축구대회를 대체할 극동지역 축구대회로 4개국 대회를 열자는 한국측 제의에 대해 중국과 일본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중국과 일본이 주도해 북한의 참가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회장은 “북한이 이미 방콕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고 내년 열리는 시드니올림픽 축구예선 출전을 통보해 온 것으로 보아 북한의 참가가 확실시 된다”고 설명했다.
〈제주〓윤득헌기자〉dh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