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은 29일 히로시마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터뜨려 팀이 1대0으로 승리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27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 오랜 공백에 의한 흐트러진 감각을 추슬렀던 이종범은 이날 또다시 5할대 타격으로 페이스를 되찾았음을 보여줬다.
이로써 이종범은 시즌 타율을 0.278로 끌어올렸다.
이종범은 0대0으로 맞서던 6회 선두타자로 나와 가운데 안타를 뽑은 뒤 후속타자 구지의 희생번트로 2루에 나갔고 다쓰나미의 가운데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이종범은 8회초 두번째 안타를 뽑았다.
주니치 선발 가도쿠라는 이날 히로시마 타선에 4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 완봉, 이종범의 결승점을 지켜냈다.
〈전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