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30일 오전까지 내린 2백여㎜의 비로 역도장 전광판에 습기가 차 30일 남일반부 1백5㎏급 경기 기록은 칠판에 쓰는 촌극이 벌어진 것. 대한역도연맹은 헤어드라이기로 부품을 말려 남일반부 1백5㎏이상급 경기때는 전광판이 제대로 작동.
○…태풍‘예니’가 예상 밖으로 일찍 제주를 비켜가자 대회본부는 안도의 한숨.
폐막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한때 초속 23m의 강풍과 함께 쏟아지던 폭우는 오전 10시를 전후해 바람과 비가 일시에 잦아들었고 앞으로도 약간의 비만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귀포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테니스경기는 전날 연기된 경기부터 재개했고 강풍으로 연기를 검토했던 양궁도 제 시간에 경기에 돌입.
○…93년 은퇴후 현재 한솔제지 코치를 맡고있는 여자 테니스 전국가대표 이정명씨(31)가 5년만에 선수로 출전해 왕년의 실력을 발휘.
선수가 한명밖에 없는 한솔제지는 이번 대회에 이코치가 선수로 등록해 단체전에 출전했고 이코치는 경기선발과의 1회전에서 가볍게 승리한 뒤 한국티타늄(울산)과의 8강전에서는 올해 실업연맹전 단식 우승자인 정양진을 2―0으로 눌러 파란을 일으킨 것.
그러나 비로 연기됐다 30일 계속된 마지막 복식에서 원경주와 짝을 이룬 이코치는 정양진―김은경조를 맞아 선전했으나 1―2로 아깝게 패해 준결승 문턱에서 탈락.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