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는 11일 아마추어와 프로선수를 망라한 22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프로선수로는 메이저리그 특급투수로 발돋움한 박찬호(LA다저스)와 뉴욕메츠산하 더블A팀 소속 서재응, 국내 프로야구 올시즌 구원왕 임창용(해태) 등 투수가 5명.
여기에 조인성(LG) 진갑용(OB·이상 포수) 박재홍(현대) 김동주(OB) 강동우(삼성) 이병규(LG)를 비롯해 22명 중 12명이 프로 선수다.
대표팀 지휘봉은 지난해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우승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이끈 주성노 현 대표팀감독(인하대)이 다시 잡게 됐다. 대표팀은 내달 14일 제주도 오라구장에서 합숙훈련에 들어간다.
한편 방콕아시아경기에서 우승을 다툴 일본은 아마추어선수로만 대표팀을 구성한 반면 대만은 프로선수들을 합류시켰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야구대표팀 명단
△투수〓김원형(쌍방울·27) 박찬호(LA다저스·25) 최원호(현대·25) 임창용(해태·22) 서재응(뉴욕메츠·21) 경헌호(한양대·21) 김병현(성균관대·19) 강철민(한양대·19)
△포수〓진갑용(OB·24) 조인성(LG·23) 홍성흔(경희대·21)
△내야수〓백재호(한화·25) 강 혁(현대피닉스·24) 김동주(OB·22) 황우구(인하대·22) 신명철(연세대·20) 강봉규(고려대·20)
△외야수〓박재홍(현대·25) 강동우(삼성·24) 이병규(LG·24) 장영균(인하대·22) 박한이(동국대·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