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각 시도 등과 함께 전국의 체육관람시설 6백80개소를 점검한 결과 10.4%에 해당하는 71개소가 낡거나 부실시공 등으로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정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동대문운동장과 장충체육관, 창동경마장 발매소, 부산의 사직야구장 등 55개소는 주요 구조물에 균열이나 누수 등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 구리실내체육관과 강원 춘천축구장 등 16개소는 지난 여름에 있었던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지반의 토사가 유실되거나 시설물의 축대가 무너져 복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성진기자〉choi@donga.com